코로나 확진 아이 항생제 처방, 먹여도 될까?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라는 질병의 심각성도 우리 마음속에서 옅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아기가 코로나에 걸린다면 혹은 코로나 양성이 의심된다면 부모닝들은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오늘은 아기가 코로나 걸렸을 때,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열이 많이 난다면 부모님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항생제 처방

코로나에 걸려서 비대면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은 아이들 중 항생제를 처방받은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에 걸려도 무증상인 경우

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의 일환으로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열 - 해열제

콧물 - 콧물약 과 같은 방식으로

대증치료를 실시하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에 걸린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항생제는 필요 없습니다.

 

비대면 진료로 의사가 아이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세균성 합병증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경우

2) 고위험군 

3) 세균성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따라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처방한 의사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생제 처방이 잦은 이유는?

아무리 의사라고 하더라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아이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대면진료를 통해 진찰이 가능하다면

의사는 아이에게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따라서 항생제 처방 빈도도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보호자의 말 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의사는 아이의 상태를 보수적으로 

진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항생제의 처방 기준이 낮아지며

아이의 상태가 안좋아지면 

항생제를 복용하라는 의미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항생제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항생제 치료에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열을 낮추는데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합병증일 때만 도움이 되며

세균성 합병증이 아이들에게 생기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해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복용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항생제 사용 시 주의점

-복용을 시작할 때와

복용을 마칠 때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 의사가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먹입니다.

 

-비대면 진료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

사용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