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흰 설탕 먹여도 괜찮을까?

최근 흰 설탕이 아기의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물론 흰 설탕을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당장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지만 마음껏 먹어도 되는 음식은 또 아닙니다. 흰 설탕을 아기가 먹어도 될지, 먹어도 된다면 얼마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탕은 무엇일까?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의 즙을

정제해서 만든 완전 천연식품입니다.

 

 

흰 설탕은 많이 정제한 것,

황설탕은 조금 정제한 것,

흑설탕은 정제가 더 조금 되어서

설탕 외의 다른 성분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천연식품

그렇다면 설탕도 천연식품이니, 몸에 좋은 것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담배의 경우도 완전 천연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건강에 굉장히 안 좋은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소금 역시 100% 천연 식품이지만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설탕 역시 그 자체로

나쁜 음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먹는 나이에 따라, 먹는 양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흰 설탕과 황설탕, 흑설탕은

정제 정도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흰 설탕이 황설탕이나 흑설탕보다

더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설탕 섭취

설탕의 단맛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하지만 평소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점점 단것만 찾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만이나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영양의 불균형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입맛과 식습관이 형성되는 

두 돌 이전의 아기에게는

설탕뿐만 아니라 단맛을 내는

첨가당이 들어간 음식 자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흰 설탕이 든 흑설탕이든,

유기농이든 그렇지 않든,

설탕을 두 돌 이전의 아기에게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설탕뿐만 아니라

 

과당, 올리고당, 꿀, 옥수수 시럽, 아가베 시럽 등

모든 종류의 단맛이 나는 첨가당이

포함된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돌이 지나서도 설탕은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음식이 아닙니다.

 

조금씩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달게 먹는 습관이 드는 것을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달게 먹는 습관은 비만과 당뇨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