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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드럼세탁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by hopping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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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럼세탁기가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세탁기를 구매할 때 일반(통돌이) 세탁기는 아예 고려하지 않고, 드럼세탁기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드럼 세탁기는 여러 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일반 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왜 드럼세탁기를 추천하지 않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세탁기 / 드럼세탁기의 장단점

우선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일반세탁기의 장점

> 세척력이 우수하다

> 적정 세탁량이 많다

> 이불빨래가 잘 된다

 

 

2) 일반세탁기의 단점

> 물 사용량이 많다

> 옷이 엉키고 옷감이 잘 손상된다

> 키가 작은 사람에게 불편하다

 

3) 드럼세탁기의 장점

>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다

> 키가 작은 사람에게도 편하다

> 세탁기 위쪽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4) 드럼세탁기의 단점

> 가격이 비싸다

> 세탁시간이 길다

> 설치공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드럼세탁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단순한 장단점 비교가 아닌,

왜 드럼세탁기를 추천하지 않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우리들은 드럼세탁기가 기존 통돌이 세탁기에 비해

발전된 형태의 세탁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드럼 세탁기는 앞쪽에서 세탁물을 넣고 빼기 위해

일반 세탁기의 통을 눕혀서 만든 파생제품일 뿐

세대를 달리하는 진보한 방식은 아닙니다.

 

1) 무거운 무게

드럼세탁기는 무게가 보통 100kg 정도 나가며,

이는 50kg 내외인 일반 세탁기의 2배입니다.

 

드럼세탁기가 무거운 이유는 무게추프레임 때문입니다.

드럼세탁기는 무거운 통을 옆으로 눕혀서

물과 함께 돌리다 보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부품이 추가되기 때문에

구조가 복잡하고 무게가 무겁습니다.

 

일반세탁기는 모터가 바닥에 있는데,

드럼세탁기는 일반세탁기보다 훨씬 큰 모터가

뒤쪽에 있어서 무게중심이 뒤쪽에 치우쳐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드럼세탁기 앞쪽에 무게추를 달아서

균형을 맞추어야 통이 돌아갈 때 요동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눕혀진 세탁통과 무게추를

세탁기 중간에 걸어놓기 위해 

세탁기 프레임이 튼튼해야 하며,

이는 프레임의 무게 증가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드럼세탁기는 무게추를 추가하고, 튼튼한 프레임을 사용해야

세탁기가 돌아가면서 생기는 상하좌우 요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세탁기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2) 비싼 가격

들어가는 부품이 많아서 가격도 당연히 비싸집니다.

15kg 기준 일반 세탁기가 약 45만 원

드럼세탁기가 약 65만 원입니다.

 

3) 세탁 성능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탁 성능은

일반 세탁기가 더 우수합니다.

 

 

일반 세탁기는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원심력과 강력한 물살로 세탁을 하는 반면

드럼 세탁기는 돌아가는 드럼 안에서 

빨래가 떨어지는 낙차에 의해 세탁을 하기 때문에

 

힘이 약해서 세탁력이 떨어지고,

빨래가 많거나 큰 이불은 낙차가 없어서

빨래가 잘 되지 않습니다.

 

4) 먼지필터가 없음

드럼세탁기에는 먼지를 걸러주는 먼지필터가 없습니다.

일반세탁기는 물이 많아서 통 안에 두 개의 먼지필터가 

상당량의 먼지를 걸러내줍니다.

 

하지만 드럼세탁기는 일반 세탁기에 비해 

물 사용량이 20~30%로 먼지 필터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물과 함께 배출되지 못한 먼지는 빨래에 묻어서 그대로 나옵니다.

 

세제 찌꺼기와 먼지는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드럼세탁기를 사야 한다면?

이미 드럼세탁기를 구매하셨거나, 그럼에도 구매를 희망하신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드럼세탁기를 구매하실 때

세탁통이 큰 것을 (17kg) 구매하셔야 합니다. 

통이 커야 낙차도 그만큼 커지고 세탁 성능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의 연장선상으로 세탁물을 통의 절반 이하로 채워야

낙차가 충분히 발생하여 빨래가 잘 됩니다.

 

세탁성능이 좋지 않다고 세제를 많이 넣는 것도 안 됩니다.

세제는 계면활성제로 옷감에서 때를 떼어내는데 도움을 줄 뿐

실질적인 세탁은 세탁통이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마찰과 물살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세제는 적정량만 넣으셔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두셔서

통 안에 습기가 잘 없어질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과탄산소다를 풀어서 삶음 모드로 돌려

통 세척을 해주셔야 청결하게 세탁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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