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즈 먹일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아기를 키울 때 치즈를 먹이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치즈를 먹이시곤 하는데, 이유식 하는 아기와 어린아이들에게는 치즈를 함부로 먹이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심각한 병에 걸릴 수도 있는데요,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즈 먹일 때 주의사항

어린아이들에게 치즈를 먹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두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멸균처리 여부와 소금의 함량입니다.

 

1) 멸균 처리 치즈

우리나라에서 만든 치즈는

대부분 멸균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멸균처리가 되지 않은 치즈를

아직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가 먹게 되면

리스테리아균이나 대장균에 의한 감염으로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곰팡이로 숙성된 치즈는 함부로 먹이면 안 되고,

흔히 먹는 브리, 까망베르, 쉐브르 치즈 같은

연성 치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균 처리된 우유로 만든 연성 치즈는 먹을 수 있지만

오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관상 주의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아기용 치즈는

안전하지만, 어른이 먹는 치즈를 

아이들에게 함부로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이 부분은 임신한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먹는

브리, 까망베르, 고르곤졸라 치즈는

임신부들이 먹기에 권장되지 않는 치즐

분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나트륨 함량

치즈에 소금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확인하고 아이에게 주어야 합니다.

 

먼저 두 돌까지는 아이들 먹는 음식에

간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유와 이유식만으로도

아기는 필요한 나트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아 어린아이들에게 치즈를 먹일 때

가능하면 나트륨 함량이 적은

아기용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함량이 적은 치즈라도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에

치즈는 조금씩 기호식품 용도로만

아기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치즈는 나트륨 함량이 많기 때문에

두 돌 이전에는 절대 주어서는 안 되고

두 돌이 지나서도 가능하면 짜지 않는 것으로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기의 치즈 섭취

위에서 언급한 멸균처리와 나트륨 함량을

잘 고려하여 섭취한다면

만 6개월부터 이유식을 하면서 

치즈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유나 우유 대신 먹이는 것은 안됩니다.

치즈는 단순히 기호식품 중 하나로 생각하시고

간식으로 조금씩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