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축농증과 부비동염의 원인 및 증상

어린 아기들은 스스로 콧물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축농증과 부비동염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축농증과 부비동염은 같은 의미입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의 원인

코 옆에 있는 빈 공간들을 '부비동'이라고 하며

이런 공간들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코의 점막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비염이 심하거나,

감기 기운이 오래가서 코가 붓게 된다면

그 공간에 연결되어 있는 구멍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분비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환기가 잘 안 되고 습기가 차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번식이 용이해지는데

이런 이유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생기는 염증을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축농증은 한자어로, 부비동염과 같은 의미입니다.

 

부비동염의 증상

부비동염에 걸렸을 때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이 날 수도 있고,

콧물과 코막힘이 오래갑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점막으로 막혀서 배출되지 못하는 분비물들이

목 뒤로 흘러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코를 풀어도 잘 나오지 않고,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조금 큰 아이들의 경우 전두동이 발달하는데,

전두동에 부비동염이 생기면

두통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아이들이

만성 부비동염을 발견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부비동염과 코감기 구분 방법

일반적인 코감기보다 부비동염을

더 신경 쓰고 관리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코감기와 부비동염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노란 코가 나오면 부비동염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부비동염은 비염이나 감기로 인해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

2차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연결되어 있는 같은 질환으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코감기를 오래 앓거나

비염 약을 오랫동안 먹어도 조절이 잘 안 되거나

혹은 조절이 잘 되다가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등의

경우라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치료

부비동염은 일반 감기보다

세균성 감염이 확률적으로 높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주가 되며,

 

 

코 점막이 부어있는 것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나잘 스프레이를 뿌리고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처방합니다.

 

부비동염으로 인해 처방되는 항생제는

복용기간이 다소 긴 편인데,

일반적으로 10일 ~ 3주 정도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복용하지 않고 중단하게 되면

재발이 잦고, 그로 인해

내성균 발생률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한번 부비동염으로 진단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끝까지 다 먹이고, 복용을 중단할 때도

의사에게 확인을 받고 중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