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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겁주기 공포심 훈육 괜찮을까? 협박과 경고의 차이

by hopping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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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말이 안 되는 고집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잠을 자지 않겠다, 양치질을 하지 않겠다 등 부모님으로서 그냥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 자주 펼쳐지곤 합니다. 이렇게 무작정 생떼를 쓰는 아이들을 부모님이 설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들이 '겁주기' 방식으로 아이들의 고집을 꺾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겁주기 훈육 방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겁주기 훈육

아이들이 고집을 부릴 때,

논리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겁주기 방식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훈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겁주기를 통해

아이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의 경고와 함께

아이의 수준에 맞는

논리적인 설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아이가

양치질을 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입 안에서 냄새가 나고

그 냄새를 호랑이가 맡을 수 있다,

 

호랑이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양치를 잘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아이를 납득시켜야 합니다. 

 

 

물론 양치질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충치가 생기고, 치아가 아프고,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라는 식의 기본 교육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겁주기 훈육은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겁주기 훈육

겁주기 훈육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때는

경고가 아닌 '협박'할 때입니다.

 

위에 설명한 올바른 겁주기 방식은

아이의 공포심을 자극한다기보다는

 

이를 닦지 않았을 때

원하지 않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끔 유도한 것입니다.

 

 

협박이란 겁을 주고, 압력을 가하여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억지로 그 일을 하게 하는 것으로

아이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투정을 하는 아이에게

정말 무섭게 도깨비, 호랑이 등으로 겁을 주어

아이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면

 

아이는 이미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겁주기 훈육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바른 부모님의 역할

정리하자면,  좋은 겁주기 훈육과

나쁜 겁주기 훈육은 경고와 협박으로 나뉩니다.

 

 

경고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해서

현재 스스로의 판단하에

행동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협박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닌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여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고와 협박이 주관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내 아이가

이 훈육을 경고로 받아들이는지,

협박으로 받아들이는지 잘 살피셔야 합니다.

 

이때 부모님께서 주의하셔야 할 것은 

아이에게 훈육하는 부모님의 톤과 매너입니다.

아이에게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말을 할 때의

목소리 톤과, 제스처에 따라

아이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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