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기저귀를 떼고 대소변을 가리게 되더라도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인데요, 낮 동안에는 잘 가리더라도 유독 밤에만 소변 실수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를 야뇨증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야뇨증
일반적으로 대소변을 가리는 순서는
낮 소변 > 낮 대변 > 밤 대변 > 밤 소변 순서입니다.
이 순서에 따라 점차적으로 아이가
낮과 밤의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밤에만 유독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증상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해서
모두 야뇨증인 것은 아닙니다.
야뇨증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아이의 개월 수입니다.
일반적으로 60개월 미만이라면
밤에 소변 실수를 하더라도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60개월이 지난 아이가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수를 하고
이런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0개월이며,
발달이 조금 늦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은 더 느릴 수도 있습니다.
야뇨증이 생기는 이유
낮 소변을 잘 가리는데도 불구하고
왜 밤 소변을 실수하는 것일까요?
대표적인 이유는 아이들의
항이뇨 호르몬 조절 미숙입니다.
우리 몸은 너무 많은 소변량을 배출하지 않기 위해
뇌에서 소변량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낮보다 밤에
2~3배 많이 배출되는데,
밤에 소변 배출을 억제해
실수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다면
밤에 소변 조절을 잘하지 못하게 됩니다.
호르몬뿐만 밤에 소변을 많이 저장하려면
방광 근육이 잘 이완되고
요도 수축도 잘 되어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아이가 커가면서 저절로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아이마다 시기가 다른 것뿐,
정말 큰 문제를 보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야뇨증 개선하기
1) 규칙적인 생활 습관 지키기
특히 잠을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잘 지키도록 도와주고
첫 소변을 보는 시간도
일정하게 지켜주는 것이
야뇨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2) 취침 2~3시간 전 수분 섭취 줄이기
특히 수박과 같이 수분이 많은 과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식과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취침 전 수분 섭취가 늘어나게 됩니다.
3) 밤에 소변 실수를 하지 않았을 때 긍정적인 보상
4) 밤에 소변 실수를 해도 혼내지 말 것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을 안정시켜
야뇨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잘하지 못했다고 해서 혼내는 것은
반대로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어
야뇨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소변 관련 문제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를 개선하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5) 기저귀를 억지로 채우지 말 것
아이가 밤에 소변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기저귀 착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채우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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