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먹는 아기 살찌는 지름길!

요즘 분유 수유하는 아기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아기 키우는 방법을 잘 모르는 부모님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분유 수유 방법을 따라 하다 보니 몸무게가 심하게 많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분유 먹는 아기들을 살찌게 만드는 다섯 가지 지름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를 살찌게 만드는 다섯 가지 지름길이 있습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아기가 살찌는 이유와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분유통에 적힌 대로 먹이지 말 것

일반적으로 분유통에 하루에 몇 번,

한 번에 얼마라고 양이 적혀있습니다.

 

아기 몸무게가 많이 나가더라도

적게 먹는다고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일부 분유통에는 0~1개월에 80cc

7~8회 먹이라고 적혀있는 제품도 있고

 

3개월에 200cc를 하루 5회 먹이라고

적혀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해진 대로

먹는 아기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기들의 먹는 양은 분유통에 적힌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배부르게 먹는 양이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수유량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유식 후기로 갈수록 점점 더 줄어듭니다.

 

그런데 일부 분유통에는 9개월 이상의 아이에게

하루에 거의 800~1000cc를 먹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만약 이유식을 제대로 하면서 이런 양을 먹게 되면

비만되기 정말 좋은 환경이 됩니다.

 

2. 몸무게를 기준으로 양을 정하지 말 것

최근 하루 수유량을 아기 몸무게 기준으로 

정하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아기 몸무게 kg당 150cc를

주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많이 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획일적으로 숫자를 곱해서

정해 먹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기들에 따라먹는 양이 많이 다릅니다.

같은 몸무게라 하더라도 하루 먹는 양이

거의 1.5배까지 차이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먹는 양은 아기에게 맡기는 것이 기본이고,

만일 몸무게가 과잉이거나 미달인 경우

대처 방안을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연령별로 양을 정하지 말 것

개월별로 하루 먹는 양을 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기들이 이유식 하기 전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 양이 늘어나긴 합니다.

 

 

하지만 개월별로 일정하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연령별로 늘리는 것보다

아기에게 맡겨야 합니다.

 

특히 이유식을 시작한 후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량은 이유식 시작 전에 가장 많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수유량은 이유식의 진행이 빠르면 빠르게 줄고

이유식의 진행이 느리면 느리게 줄어듭니다.

 

4. 급속 성장기라고 더 먹이지 말 것

간혹 급속 성장기를 공부하시고

이 시기에 아기들이 더 먹어야 한다고

평소 수유량보다 더 늘려서

먹이려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급속 성장기라는 것은

아기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별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급속 성장기든 아니든 아기가 더 먹고 싶어 하면

더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급속 성장기라고

아기가 더 먹어야 하니까

한 번에 얼마씩 더 먹이려는 시도는 

아기를 살찌게 할 뿐입니다.

 

5. 최소 수유량을 정하고 그 이상을 먹이지 말 것

위에 있는 여러 가지 기준에 따른 수유량을 계산해서

최소 얼마큼 분유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역시 먹는 양은 아기에게 맡겨야 합니다.

 

특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기들은

갑자기 먹는 양이 확연하게 줄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기가 스스로 몸무게를 조절하기 위해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때 최소량 넘게 먹이려고 억지로 먹이게 되면

조절 능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일회 수유량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먹을 때 최소 얼마큼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기의 몸무게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항상 기억하세요, 

'먹는 양은 아기에게 맡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