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8~24개월 사이 영유아 검진 때 아이의 언어 발달에 대해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이때 아이의 대근육이나 소근육 발달이 조금만 느려도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언어 발달의 부분에서는 많이 헷갈려하십니다. 오늘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언어 발달의 흐름 체크하기
언어를 포함한 아이들의 발달은
어느 정도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를 차례로 밟아가며
발달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의사소통의 수단 중 하나로,
아이의 언어 발달을 확인할 때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잘 발달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보통 신생아 때부터 의사소통의 수단들이
발달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많은 부모님들께서 입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것만
언어 발달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비구어적인 의사소통의 수단부터
잘 발달되는지가 중요하고.
바로 이 점이 언어발달 정도를 잘 알려줍니다.
아기의 의사소통 수단 발달
신생아 시기에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
배냇 웃음, 사회적인 미소 등이 의사소통 수단이고
2~3개월쯤에는 초기 옹알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3~4개월이 지나면서 제대로 된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며
이때 하는 옹알이가 엄마와 아빠의 소리를
따라 하려고 하는 듯이 소리가 납니다.
그밖에 울음, 손짓, 눈 마주침, 불렀을 때 반응 등이
1년 내외로 나타나는 의사소통의 발달입니다.
돌 내외 (만 1세 전후)로 '첫 낱말 시기'라고 하며
이 시기에는 소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여기서 소리라 함은,
특정한 뜻이나 의미가 없어도
소리를 이용해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제스처가 많이 발달하는데,
고갯짓, 손 흔들기 등이 있습니다.
이후 12~15개월 사이에
소리들이 단어로 나오게 되는데
엄마, 아빠, 맘마와 같은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1세 중반 ~ 2세 전반까지 낱말 조합 단계로
50개 이상의 낱말을 숙지하게 되면
낱말을 2개 이상으로 조합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1세 전반에는
모음에 대한 소리가 많이 나오다가
1세 후반으로 갈수록
ㅁ,ㄴ,ㅃ,ㄲ,ㄷ,ㄱ과 같은 초기 자음들이
섞인 소리가 나게 됩니다.
부모님 체크사항
이렇게 여러 시기로 아이의 의사소통
및 언어 발달 과정을 구분했지만,
개인차가 굉장히 큰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확인하셔야 하는 것은
언어 발달의 흐름을 잘 체크하는 것인데
초기에 눈 맞춤, 표정 등의
비구어적 의사소통을 하는지,
돌 즈음되어서 옹알이, 제스처, 모방,
소리 등을 이용하려고 하는지,
이후 단어가 완전히 나오지 않더라도
단어를 이용하려고 하는지를 잘 확인하시고
이런 과정들을 차례로 잘 지나간다면
내 아이가 언어 사용이 조금 늦더라도
기다려 볼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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