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 심하고 오래가는 이유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아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고 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번 감기에 걸리면 증상도 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한 달 동안 나아지지 않아서 큰 병원을 찾는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감기가 오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년의 코로나 유행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엄격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제한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약한

다른 감염성 질환들은 과거에 비해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적게 발생했습니다.

 

코로나에 한 번 걸리면 다음은 잘 걸리지 않으며,

이런 특징은 감기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그럼에도 코로나는 한 가지 바이러스이지만

변이가 생기면 다시 걸릴 수 있고,

한 번 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생기지 않지만 바이러스의 종류가

2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흔하게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어느 정도 감기에 걸려야

이후에 잘 걸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어린 아기들은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이 떨어지는 생후 6개월에서

스스로 면역을 어느 정도 만들어내는 두 돌 사이에

감기를 달고 살다가 흔히 걸리는 감기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섭렵해서 면역이 생기게 되면

3~4살 이후로는 감기 걸리는 것이 많이 줄어듭니다.

 

 

거리두기 이후 감기 유행

거리 두기로 인해 과거 3년 동안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들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의 감기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먼저 유행했고,

지금에서야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감기들이

잇달아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출생 후에 걸려야 할 감기에 잘 안 걸렸던

지금의 3~4살 아이들은 이제부터 1~2년 정도를

감기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시 다니면서

한동안 감기를 달고 살게 될 가능성이 크고

큰 아이들도 한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것들을

몰아서 걸리기 때문에 더 자주,

더 오래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감기에 걸렸다가 나으면

바로 다른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다 낫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감기에 또 걸리기도 하면서

수 주일 동안 감기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지속적으로 아픈 아기들에게

계속 감기약을 먹여도 될까요?

 

소아과에서는 아이가 감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을 처방합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약을 먹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의 상태가 괜찮다면 약을 적당히 끊으셔도 됩니다.

*항생제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아기 항생제 내성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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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던 아이들은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1~2년 정도는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를 달고 살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단체 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한동안 감기를 달고 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것입니다.